광주·전남지역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특히 전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는 이날 현재 총 20만826명이 1차 접종을 해 전체 인구대비 13.4%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접종률이다. 이 중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시민은 6만 9430명이다. 전국 평균 접종률은 12.2%다.

광주지역 상반기 접종 대상자 중 1차 대응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취약시설, 코로나 19 치료병원, 노인시설 등은 모두 90%가 넘는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광주는 상대적으로 접종을 꺼려하는 75세 이상 고연령층 어르신의 접종률도 70.3%에 이른다.

전남지역 백신 접종률은 20%를 넘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남지역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 20.1%를 기록했다. 전체 도민 185만1549명 가운데 37만1853명이 1차 접종을 마쳤으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14만6490명(7.9%)에 이른다.

전남도는 접종률을 더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자에 대한 기존 혜택에 더해 추가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했더라도 현재는 경로당 등에서는 취식까지만 가능하지만 이를 조리까지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