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로사진관] 당근 한 쪽 이라도…동물에게 배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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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날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
멕시코 등 남미지역에 서식하는 프레리독(다람쥐과 동물)들이 먹이를 나눠먹고 있다.
처음에는 왼쪽에 있는 녀석이 혼자 먹다가 다른 녀석이 다가와 그 아래쪽을 입에 갖다대자 자연스레 절반을 내어주며 함께 먹고 있다.
일용할 양식을 독차지했으니 다른 녀석이 오지 못하게 위협도 할 수 있었는데도 기꺼이 나눠 먹는 모습이 귀엽고 정겹다.
인간 세상과 견주어 보니 부끄럽기도 하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제기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우주보다 넓고 크다는 인간의 탐욕이 문제다.
작은 것도 서로 나눌 줄 아는 사회, 내가 좀 손해 보면서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세상이 되기를 소원한다.
동물원에서 프레리독에게 한수 배우고 간다.
/글·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멕시코 등 남미지역에 서식하는 프레리독(다람쥐과 동물)들이 먹이를 나눠먹고 있다.
처음에는 왼쪽에 있는 녀석이 혼자 먹다가 다른 녀석이 다가와 그 아래쪽을 입에 갖다대자 자연스레 절반을 내어주며 함께 먹고 있다.
일용할 양식을 독차지했으니 다른 녀석이 오지 못하게 위협도 할 수 있었는데도 기꺼이 나눠 먹는 모습이 귀엽고 정겹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제기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우주보다 넓고 크다는 인간의 탐욕이 문제다.
작은 것도 서로 나눌 줄 아는 사회, 내가 좀 손해 보면서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세상이 되기를 소원한다.
동물원에서 프레리독에게 한수 배우고 간다.
/글·사진=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