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가 교육시설 입소 전 검사 의무화
정부 575곳 방역점검 완료
정부가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을 촉발했던 IEM국제학교 처럼 자체 기숙사를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해 입소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추진상황’을 보고받아 논의했다.
자체 기숙사를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98개소 중 74개소는 지난 1일까지 입소 전 사전진단검사를 마쳤다. 아직 입소가 시작되지 않은 시설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입소일 전까지 검사를 마칠 예정이다.
지난 1월 대전 IEM국제학교와 경기·광주 TCS국제학교 등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교육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IEM국제학교에서는 13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광주를 비롯해 총 6개 시설에서 약 4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으로 확산됐다.
그 동안 미인가교육시설은 학교도 학원도 아니어서 교육당국에서 정확한 명단을 파악하거나 관리하지 않았다. 지자체는 종교시설에 한해 관리하고 있어 ‘방역 사각지대’란 비판이 일었다. 교육당국은 미인가 교육시설 수가 전국에 약 300여개소로 추정했으나 이번 방역점검을 통해 575개소를 확인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미인가 교육시설 방역관리 추진상황’을 보고받아 논의했다.
자체 기숙사를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98개소 중 74개소는 지난 1일까지 입소 전 사전진단검사를 마쳤다. 아직 입소가 시작되지 않은 시설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입소일 전까지 검사를 마칠 예정이다.
그 동안 미인가교육시설은 학교도 학원도 아니어서 교육당국에서 정확한 명단을 파악하거나 관리하지 않았다. 지자체는 종교시설에 한해 관리하고 있어 ‘방역 사각지대’란 비판이 일었다. 교육당국은 미인가 교육시설 수가 전국에 약 300여개소로 추정했으나 이번 방역점검을 통해 575개소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