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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코로나 선제 대응…확산 막는다
요양원 등 취약시설 확진자 발생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외국인 검사
광주지역 첫 신속항원검사 실시
2021년 01월 20일(수) 17:35
지난 19일 광주 광산구가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광주 광산구가 최근 감염 취약 시설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예방 조치로 임시선별소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항원검사까지 도입하는 등 보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일 광산구에 따르면 최근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후 집단 감염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임시선별진료소 3곳을 설치하고 광주에서 최초로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했다.

광산구가 이번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는 하남공단과 평동공단 및 월곡동행정복지센터 등으로 21일부터 이틀간 운영된다. 외국인을 집중 대상으로 검사하게 될 이번 임시선별진료소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특정 국가 출신의 외국인 확진자가 11명이나 대거 발생한 데 따른 선제적 예방 조치다.

광산구는 이번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관내 외국인 유학생 1922명을 비롯한 이주노동자 5702명, 고려인 이주민 5455명 등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광산구 거주 외국인이 1만7442명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외국인 전체에 해당된다.

특히 이번 임시선별진료소는 외국인 주민이면 휴대전화 번호 등록만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외국어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광산구는 또 임시선별진료소와 별도로 집단 감염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관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원에 대해선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속항온검사는 광주에선 광산구가 처음 도입했으며, 20~30분이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PCR 검사와 병행할 경우 확진자 파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지난 6일부터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 시설 종사원들을 상대로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으며,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19일까지 시행한다.

구는 그동안 2주 단위로 실시해 왔던 감염취약시설의 PCR 검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 되는 단점이 있어 이번 신속항원검사 도입으로 감염병 확산의 사각지대 해소 방안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삼호 광산 구청장은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 병행으로 선제적으로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시민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