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가속도’
지난해 국내 16만1563대 등 50만대 돌파
2021년 01월 19일(화) 00:00
현대차와 기아가 작년 한 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가 5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이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를 선보이는 등 전동화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어 올해 친환경차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작년 공장 판매 기준(중대형 상용차 제외)으로 국내 16만1563대, 해외 33만9924대 등 총 50만148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56.0%, 해외 판매는 29.1%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6.0% 증가했다. 전년보다 13만2615대를 더 팔아 판매대수 기준 증가 폭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작년 현대차·기아의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은 전년 대비 2.8%포인트 높아진 7.9%였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가 26만218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전기차 17만8158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만4362대, 수소전기차 6781대 등 순이었다.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니로(6만3350대)다. 국내에서만 판매된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3만8989대로 뒤를 이었고, 코나 하이브리드 3만5946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2만8337대, 투싼 하이브리드 1만6545대 등 순이었다.

전기차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2만7548대, 해외에서 93.0% 증가한 15만610대가 팔렸다.

코나 일렉트릭(8만4735대)이 가장 많이 팔렸고 니로 EV(5만2018대), 아이오닉 일렉트릭(1만3884대), 쏘울 EV(1만88대) 등 순이었다.

올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의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인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등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신차를 잇달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