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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인권변호사 아논 남파 ‘광주인권상’
민주주의·인권활동가 무료 법률지원…민주화 운동단체 창립
2021년 01월 14일(목) 19:45
태국 인권변호사 아논 남파(Anon Nampa·36)가 5·18기념재단 2021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1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문규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는 14일 5·18기념재단에서 광주인권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아논 남파는 2008년 인권변호사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민주주의·인권활동가들을 위해 무료 법률지원을 해왔다. 그는 2014년 반독재 민주화운동 단체 ‘저항하는 시민’을 공동 창립했으며, 2018년에는 군부정권의 퇴진과 총선을 요구하는 ‘우리는 선거를 원한다’ 운동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한편 위원회는 인도네시아 다큐멘터리 제작 단체 ‘워치독 다큐멘터리 메이커’(Watchdoc Documentary Maker)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인 안디 판카 쿠르니아완(Andhy Panca Kurniawan)과 단디 드위락소노(Dandhy Dwi Laksono)가 2009년 설립한 단체로, 인권·민주주의·법치·환경·여성·소수자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조명해 왔다.

심사위원회는 “군사·권위주의에 의한 신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민주 인권운동에 투신하고 있는 ‘아논 남파’와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인권 운동에 큰 영감을 주고 있는 워치독 다큐멘터리 메이커가 5·18정신을 실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광주인권상 시상식은 오는 5월 18일 진행될 계획이며, 수상자에게 상패와 시상금 5만 달러, 특별상 수상자에게 상패와 시상금 1만 달러가 제공될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