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대, 하루 평균 4443명 이송 … 월요일·오전 8~11시 가장 많아
지난해 276만6069건 출동, 162만1804명 병원 이송
심·뇌혈관질환 발생 많은 1월 15만2576명으로 최다
심·뇌혈관질환 발생 많은 1월 15만2576명으로 최다
![]() 지난해 119 구급대는 276만6069건 출동해 162만1804명의 환자를 응급처치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청 제공> |
지난해 하루 평균 발생한 이송 응급환자는 4443명. 월요일, 오전 8~11시 사이에 가장 많은 응급환자가 이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지난해 119구급대가 276만6069건 출동하고 162만1804명의 환자를 응급처치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7578건 출동해 4443명을 이송한 것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출동건수는 36%(73만1770건), 이송인원은 11.6%(16만7982건) 늘었다.
2019년과 비교하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출동건수는 5.6%(16만3925건), 이송인원은 12.8%(23만8267건) 각각 감소했다.
구급이송환자 수는 2019년보다 감소했지만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심정지, 심혈관, 뇌혈관, 중증외상환자 등 4대 중증응급환자 이송건은 4%(1만767명)가 증가했다.
특히 뇌혈관계질환자 이송 건은 2만3066명으로 26.8%나 증가했다.
이송된 4대 중증응급환자의 질환 비율은 심혈관계질환이 44.2%(12만3000명)로 가장 많고, 뇌혈관계질환 39.2%(10만9051명), 심정지 11.4%(3만1649명), 중증외상 5.3%(1만4765명) 순이었다.
월별 이송인원은 월평균 13만5150명으로 심·뇌혈관질환자 발생이 많은 겨울철인 1월이 15만2576명(9.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 휴가철 등 야외활동이 많은 8월, 7월, 6월이 그 뒤를 이었다. 3월은 11만5662명(7.1%)으로 이송인원이 가장 적었다.
응급환자 이송인원이 가장 많은 요일은 월요일로 24만6057명(15.2%)을 기록했다. 일요일은 22만670명(13.6%)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 환자 발생건수는 하루의 활동이 시작되는 오전 8~11시가 27만8714명으로 전체 17.2%를 차지했다. 환자 발생건수가 가장 적은 시간은 활동 빈도가 적은 새벽 3~6시로 10만8573명(6.7%)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26만7720명(16.5%), 50대 26만2090명(16.2%), 70대 26만1855명(16.1%) 순이었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질환 환자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의 구급이송인원이 37만15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이송인원의 23%에 달한다.
이어 서울이 27만6466명(17%), 부산이 9만7780명(6%) 순으로 지역별 인구분포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 국민 32명 당 한 명이 구급차를 이용했는데, 제주지역이 20명 당 한 명 꼴로 가장 높았고 울산지역이 40명 당 한 명 꼴로 가장 낮았다.
이송환자의 유형으로는 질병환자가 103만321명(6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부상 등 외상성 손상환자 52만79명(32.1%), 주취·중독 등 비외상성 손상환자 4만799명(2.5%) 순이다.
외상성 손상환자의 사고원인은 낙상이 37.3%(19만3856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교통사고 35%(18만2131명), 열상 7%(36,521명), 상해 6.1%(31,733명)가 뒤를 이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소방청은 “지난해 119구급대가 276만6069건 출동하고 162만1804명의 환자를 응급처치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7578건 출동해 4443명을 이송한 것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출동건수는 36%(73만1770건), 이송인원은 11.6%(16만7982건) 늘었다.
구급이송환자 수는 2019년보다 감소했지만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심정지, 심혈관, 뇌혈관, 중증외상환자 등 4대 중증응급환자 이송건은 4%(1만767명)가 증가했다.
특히 뇌혈관계질환자 이송 건은 2만3066명으로 26.8%나 증가했다.
이송된 4대 중증응급환자의 질환 비율은 심혈관계질환이 44.2%(12만3000명)로 가장 많고, 뇌혈관계질환 39.2%(10만9051명), 심정지 11.4%(3만1649명), 중증외상 5.3%(1만4765명) 순이었다.
또 휴가철 등 야외활동이 많은 8월, 7월, 6월이 그 뒤를 이었다. 3월은 11만5662명(7.1%)으로 이송인원이 가장 적었다.
응급환자 이송인원이 가장 많은 요일은 월요일로 24만6057명(15.2%)을 기록했다. 일요일은 22만670명(13.6%)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 환자 발생건수는 하루의 활동이 시작되는 오전 8~11시가 27만8714명으로 전체 17.2%를 차지했다. 환자 발생건수가 가장 적은 시간은 활동 빈도가 적은 새벽 3~6시로 10만8573명(6.7%)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26만7720명(16.5%), 50대 26만2090명(16.2%), 70대 26만1855명(16.1%) 순이었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질환 환자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의 구급이송인원이 37만15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이송인원의 23%에 달한다.
이어 서울이 27만6466명(17%), 부산이 9만7780명(6%) 순으로 지역별 인구분포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 국민 32명 당 한 명이 구급차를 이용했는데, 제주지역이 20명 당 한 명 꼴로 가장 높았고 울산지역이 40명 당 한 명 꼴로 가장 낮았다.
이송환자의 유형으로는 질병환자가 103만321명(6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부상 등 외상성 손상환자 52만79명(32.1%), 주취·중독 등 비외상성 손상환자 4만799명(2.5%) 순이다.
외상성 손상환자의 사고원인은 낙상이 37.3%(19만3856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교통사고 35%(18만2131명), 열상 7%(36,521명), 상해 6.1%(31,733명)가 뒤를 이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