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부터 교육급여 수급자도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무상 교재 지원을 받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16일 “EBS 무상 교재 지원 대상자를 교육급여 수급자까지 확대하고 맞춤형 학습관리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고교 학습 지원을 위해 2004년부터 EBS 무상 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원격·등교 수업의 병행이 장기화하면서 저소득층 학생, 학업중단 학생 등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정의 고교 학생에서 생계·의료·교육급여 수급 가정의 고교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기존 무상 교재 지원 대상 8만명에서 추가로 3만7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정고시 준비생, 재택교육(홈스쿨링) 학생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앞으로 교육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복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별신청 학생 이외에 소외계층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무상 교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재는 학생 개인이 EBS 누리집을 통해 개별 접수하면 가정으로 배송된다.

해당 학기만 신청 가능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다음 학기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였다.

또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무상 교재 신청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관리 서비스’(듀냐학습관리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한다.

‘듀냐학습관리 서비스’는 EBS에서 제공하는 학습 지도(멘토) 서비스로, 주간 학습계획표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 유발을 위해 상시 기획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1학기 1차 무상 교재 신청은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이며, EBSi 누리집(www.ebsi.co.kr)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주간 탁상형 학습 계획표도 제공한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