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실 조리원 감원 규모 축소 합의
광주교육청-학교비정규직노조
학교 급식실 조리원 감원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던 광주시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이하 학비노조 광주지부)가 합의의 손을 맞잡았다.
28일 광주시교육청과 학비노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급식실 조리원 감원 인원을 12명에서 3명으로 축소하는 데 양 측이 합의했다.
광주 지역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원은 단설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 포함 1235명이다. 이 중 37명이 퇴직을 앞두고 있다.
앞서 시 교육청은 퇴직 조리원 수만큼이 아닌 25명만 신규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실상 내년도 정원을 12명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고육지책이라는 설명이었다.
이에 대해 학비노조 광주지부는 조리원 현원 유지를 강력 주장하며 시 교육청사 앞에서 16일 동안 노숙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시 교육청과 학비노조 광주지부는 조리원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한 김치 완제품 사용, 교사를 위한 자율배식대 감소 방안 등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28일 광주시교육청과 학비노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급식실 조리원 감원 인원을 12명에서 3명으로 축소하는 데 양 측이 합의했다.
앞서 시 교육청은 퇴직 조리원 수만큼이 아닌 25명만 신규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실상 내년도 정원을 12명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고육지책이라는 설명이었다.
이에 대해 학비노조 광주지부는 조리원 현원 유지를 강력 주장하며 시 교육청사 앞에서 16일 동안 노숙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시 교육청과 학비노조 광주지부는 조리원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한 김치 완제품 사용, 교사를 위한 자율배식대 감소 방안 등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