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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래신산업 이끌 연구기반 전국서 가장 취약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호남권, 322개로 전국 최하위
97% 수도권·영남권 집중
전국 7개 스마트그린산단 중
광주, 스마트공장 보급률 최저
2020년 10월 22일(목) 00:00
광주시가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연구기반 등 토대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은 1%로 전국 최하위이며, 종사자 수도 0.2%에 불과했다. 광주 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도 2.2%에 머물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산업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지역주도 지식산업센터 구축현황’에 따르면, 2019년 5월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 1072개에 입주한 기업은 총 3만3718개로 이 중 83.4%인 2만8137개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호남권 1.0%(322개)로 강원·제주권 0.1%(32개)에 이어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영남권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은 13.8%(4651개)로 수도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특히 호남권과 강원·제주권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의 종사자 수는 각각 1995명, 273명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은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 감면 혜택을 받기 때문에 영세사업자와 중소기업으로부터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기숙사와 근린시설, 상가까지 입주할 만큼 여건이 좋아졌다. 그러나 이 같은 수도권 편중현상이 드러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송갑석 의원은 “지식산업센터의 수요가 늘어나며 정부·지자체가 ‘지역주도 공공임대 지식산업센터’건립을 위한 재정지원을 하고 있지만, 비수도권에는 여전히 지원이 부족하다”며 “산업집적법에 따라 지식산업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주도 공공임대 지식산업센터를 균형적으로 운영해 지역의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역시 2.2%에 불과해 전국 최하위였다. 전국 7개 지역의 스마트그린산단 중 광주 산단의 스마트공장 보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산단별 스마트공장 보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주 스마트그린산단 입주기업 1,132개 중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은 단 25개로 광주 산단 전체 입주기업의 2.2%에 그쳤다.

스마트공장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 산단으로, 입주기업 2959개 중 428개로 14.5%에 달했다. 이어 창원 산단이 입주기업 2664개 중 9.6%인 257개, 구미산단이 2376개 중 7.6%인 188개였으며, 여수 산단 5.2%, 남동산단 4.6%, 반월산단 3.5%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목표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을 출범해 중소기업 및 지역 산단의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광주 지역 스마트산단의 스마트공장 도입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저조해 생산성 및 경쟁력 확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송 의원은 “열악한 산단 인프라 개선과 지역 중점산업을 육성을 위해 광주 산단의 특성화 방향에 발맞춘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