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기생식물 ‘야고’ 군락지 다도해서 발견
잎·뿌리 없이 숙주에 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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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기생식물이자 희귀식물인 ‘야고’(학명 Aeginetia indica)의 군락지가 다도해 특별보호구역에서 발견됐다.
야고는 담뱃대 모양과 비슷해 ‘담배대더부살이’라고도 불리며 잎과 뿌리,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해 필요한 영양분을 숙주식물에 의존하는 원시적 기생식물이다. 9월 중순 줄기에서 분홍색 꽃을 피우며, 독특한 형태와 아름다움으로 남획 우려가 높고 남부지방의 일부 섬에서만 서식해 개체가 극히 드물다.
도서지역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증식과 복원에 사용할 유전자원의 필요성이 높은 희귀식물이기에 이번 신규 군락지 발견은 가치가 더욱 높다.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가 해상 섬지역 생태계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했다. 이번에 확인된 야고 군락지는 특별보호구역에 있었다. 울창하게 자라난 억새 숲에 가려져 발견이 쉽지 않았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야고는 담뱃대 모양과 비슷해 ‘담배대더부살이’라고도 불리며 잎과 뿌리,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해 필요한 영양분을 숙주식물에 의존하는 원시적 기생식물이다. 9월 중순 줄기에서 분홍색 꽃을 피우며, 독특한 형태와 아름다움으로 남획 우려가 높고 남부지방의 일부 섬에서만 서식해 개체가 극히 드물다.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가 해상 섬지역 생태계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했다. 이번에 확인된 야고 군락지는 특별보호구역에 있었다. 울창하게 자라난 억새 숲에 가려져 발견이 쉽지 않았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