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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상의 “플랜트건설노조 조속히 파업 끝내야”
파업 장기화 조짐 지역산업 위기 직면…노사 양측에 원만한 합의 촉구
2020년 08월 20일(목) 00:00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시지부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등 각계에서 조속한 노사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상공회의소는 19일 성명을 내고 “플랜트건설 노사는 원만하고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여수상의는 “코로나19의 창궐로 세계 경기의 경색국면이 장기화하고, 원유 공급 과잉 등이 더해지면서 석유화학업종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 지역의 산업 자체가 전례 없었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쟁의 활동을 지양하고, 조속히 노사 간 협상테이블에서 원만한 합의안 도출에 전념하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상의는 이어 “수 조원을 투입해 내년 가동을 시작하는 여수산단 내 신규 공장의 경우 투자 효과와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가 가시화할 중요한 시기”라며 “노사 양측은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대승적 목적과 양보·타협의 정신으로 하루속히 임금교섭을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최근 노사 대표를 만나는 등 중재에 나섰다.

권 시장은 “국가산단에는 GS칼텍스, LG화학 등 17개 기업이 2025년까지 9조5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로 확산하는 데는 산업평화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노사가 서로 배려와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해 일터와 가정, 시민들의 일상에 행복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는 지난 12일 여수시청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을 선언한 뒤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다른 석유화학산단보다 여수산단 건설 현장의 급여 수준이 낮다며 6월부터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