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MBC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현대사를 조명한 유튜브 콘텐츠 ‘최영태의 김대중 특강’(사진)을 선보인다.

오는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앞두고 제작된 이 콘텐츠는 지난해 ‘황동현의 시선집중’에서 선보였던 40편의 특강을 13편으로 압축하고 다양한 영상을 더해 재구성한 것이다.

특강은 지난 10일 시작했으며 매일 오전 11시에 하루 한 편씩 총 13편을 차례로 공개한다. 유튜브 검색창에 ‘광주MBC’를 입력하면 볼 수 있으며 납치와 사형선고, 망명까지 숱한 시련을 극복하고 대통령이 된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역경을 망라한다.

1973년 박정희가 김대중을 수장시키려 한 이유, 전두환의 등장과 민주주의를 꿈꾼 김대중의 운명, 전두환의 헌정 유린과 80년 5월을 살펴본다. 또한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와 1990년 3당 합당, 김대중의 손을 잡은 노무현, 1992년 대선 패배는 물론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눈 앞에 닥친 IMF 외환위기 등을 담았다.

특강을 맡은 최영태 전남대 명예교수는 5·18연구소장과 인문대 학장, 한국독일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베른슈타인의 민주적 사회주의론’, ‘독일통일의 3단계 전개과정’, ‘빌리 브란트와 김대중’ 등을 펴냈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