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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생카드 1년 … 이용액 5380억 돌파
골목상권 살리기 지역화폐
발급 건수 150만건 넘어
2020년 07월 13일(월) 05:00
송종욱(맨 왼쪽) 행장이 ‘광주상생카드 1주년 기념 경품 이벤트’ 1~2등 당첨자에게 경품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광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선보인 지역화폐 ‘광주상생카드’가 출시 1년을 맞아 발급 건수 150만건을 돌파했다.

기존 할인 혜택(5%)을 대폭 늘린 10% 특별할인은 오는 8월 말까지 2개월 연장됐다.

12일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에 따르면 광주상생카드 발급 건수는 체크카드 8만4827건, 선불카드 144만6096건 등 총 153만923건으로 집계됐다. 광주상생카드 형태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0일 기준 90.85% 소진됐다.

광주상생카드로 지역상권에서 이용한 금액은 5380억원이 넘는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1286억2800만원, 선불카드 구매액은 4095억9500만원에 달한다.

업종별 이용액을 보면 동네마트(679억2600만원)와 식당(559억5100만원)에서 쓴 금액이 전체의 5분의 1(23%)을 차지한다.

광주상생카드는 지역자금의 유출을 막기 위한 취지에 따라 지역에 사업자를 둔 9만여 개 가맹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한도 50만원 내에서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체크카드로 한 달에 50만원을 쓰면 은행 통장에 5만원이 적립되는 식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10만·20만·50만원권)는 현금 45만원을 내면 50만원짜리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상생카드는 만 14세 이상 광주시민이라면 은행 창구에서 주민등록증(학생은 학생증) 등을 제시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 광주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 유흥업소, 대중교통에선 사용할 수 없다.

광주은행은 최근 ‘광주상생카드 출시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열고 동구 대인동 본점에서 당첨자를 대상으로 경품 증정식을 열었다.

경품 행사는 지난 3월20일부터 6월19일까지 석 달 동안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광주상생 체크카드와 선불카드의 이용고객은 약 9만여 명, 이용총액은 1437억원을 넘어섰다.

광주은행은 이 기간 동안 이용고객 9만여 명 가운데 115명을 추첨했다.

1등 1명에게는 광주상생카드 100만원, 2등 4명에게는 광주상생카드 50만원, 3등 10명에게는 광주상생카드 20만원, 4등 100명에게는 광주상생카드 10만원 등 총 1500만원 상당의 광주상생 선불카드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송 행장은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광주상생카드가 지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이로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광주·전남의 대표은행으로서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22개 시·군 모두 지역명을 넣어 ‘○○사랑상품권’이라는 이름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가 이달 초 처음으로 체크카드 형식 지역화폐를 선보였다.

전남지역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지난해 3조원에서 올해는 6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과 목포시가 협업해 내놓은 ‘목포사랑카드’는 10일 만에 1227건(체크카드) 발급됐고 6200만원 상당이 동네상권에서 쓰였다. 이 카드는 매월 50만원 한도로 구매금액의 6% 상당을 돌려 받는 ‘캐시백’(7월은 10%) 혜택이 있으며, 광주은행은 9월까지 10만원 이상 이용 고객을 추첨해 경품을 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