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빈소 사흘째 조문 행렬…박용만·임종석 등 방문
광주YMCA 분향소 500여명 조문
![]() 12일 광주 동구 금남로 YMCA 무진관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광주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12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도 이날 정오께 조문을 마쳤다.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민주당 인재근 의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미래통합당 윤재옥 의원 등 정치권 인사의 조문도 잇따랐다. 주한스페인대사·주한남아공대사 등 외국 사절들도 빈소를 방문했다.
이날 현재 빈소에는 전날 오후 늦게 도착한 박 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가족과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박 시장의 지인이나 가족의 조문만 이뤄지고 있으며, 취재진이나 일반 시민의 조문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대신 서울시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도 조문할 수 있게 했다.
광주에서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이 지난 10일 광주시 동구 광주YMCA 무진관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12일 오후 4시까지 500여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았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박재만 상임대표는 “생전 고인과 광주와의 인연이 깊어 더욱 황망하고 비통하다”며 “박 시장은 법조인 출신이지만 기득권을 버리고 참여연대 상근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시민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참여연대 활동 당시 광주 참여자치21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광주를 자주 방문해 강연을 펼쳤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을 높이 평가하고 5·18을 서울에 어떻게 널리 알릴 것인가 계속해서 고민했다.”고 돌아봤다.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박 시장은 5월 정신을 제안이나 이론이 아니라 시정을 통해 사회에서 실천해 오셨다”면서 “그분이 계속 해서 우리 국가를 위해서 사회 발전을 위해서 이렇게 일을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우리 사회발전을 위해서 헌신한 분이 너무나 뜻밖에 세상을 떠나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연합뉴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도 이날 정오께 조문을 마쳤다.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민주당 인재근 의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미래통합당 윤재옥 의원 등 정치권 인사의 조문도 잇따랐다. 주한스페인대사·주한남아공대사 등 외국 사절들도 빈소를 방문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박재만 상임대표는 “생전 고인과 광주와의 인연이 깊어 더욱 황망하고 비통하다”며 “박 시장은 법조인 출신이지만 기득권을 버리고 참여연대 상근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시민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참여연대 활동 당시 광주 참여자치21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광주를 자주 방문해 강연을 펼쳤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을 높이 평가하고 5·18을 서울에 어떻게 널리 알릴 것인가 계속해서 고민했다.”고 돌아봤다.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박 시장은 5월 정신을 제안이나 이론이 아니라 시정을 통해 사회에서 실천해 오셨다”면서 “그분이 계속 해서 우리 국가를 위해서 사회 발전을 위해서 이렇게 일을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우리 사회발전을 위해서 헌신한 분이 너무나 뜻밖에 세상을 떠나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