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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고1∼2, 1학기말까지 부분 등교 수업
일동·용주초 이어 수완초 확진
북구 초·중학교 원격수업 연장
2020년 07월 12일(일) 16:59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광주 지역 대다수 초·중·고등학교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교육청이 애초 15일까지(북구는 일부 시기 등 다름) 하려던 특수학교, 초·중·고교 원격·등교수업 병행 시기를 남은 1학기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북구 일동초·용주초에 이어 광산구 수완초 학생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 협의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 지역 대다수 초·중·고등학교가 8월 3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달 31일까지 원격·등교수업이 병행된다.

이 기간에 학생밀집도를 낮춰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안팎이,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안팎이 각각 등교한다.

이 기간에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은 원격수업에서 배제한다.

학년별, 학급별 등교수업 횟수와 주기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특수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안팎이 등교한다.

다만 관내에서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해 10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던 북구 초·중학교는 17일까지 1주일 더 원격수업을 연장해 운영하고, 오는 20일부터 남은 1학기까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다.

북구 관내 고등학교 20개교는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을 고려해 13일부터 남은 1학기까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다.

앞서 시 교육청은 2∼3일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했고, 6일부터 15일까지 원격·등교수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처럼 등교가 중지된데다 병행수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학업능률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과 고3 수험생의 학력 저하에 대한 걱정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대부분 중·고등학교는 중간고사를 치렀고, 기말고사는 이달 말 또는 여름방학 직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연이은 학생 확진 발생에 따른 교육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긴급 호소문을 내고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주 사이에 급증해 교육청에서는 광주시와 경찰청, 전문 의료인들과 힘을 합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지만 현재 상황은 매우 어렵다”며 “당분간은 모임이나 집회 등 사람이 모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