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미래 경제지도가 확 바뀌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와 올해 정부로부터 경제 관련 6대 핵심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AI(인공지능), 완성차 공장(광주형 일자리), 에너지 사업 등으로 총 생산유발 효과 10조 364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 2440억원, 투자유치 1조6000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5만여개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광주미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날개=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 3일 이용섭 광주시장의 제1호 공약이기도 한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을 심의·확정했다.
경제자유구역은 광주 남·북·광산구 일원 4개 지구, 총 437만1000㎡(4.371㎢) 규모다. 이미 4959억원은 투자됐으며 남은 7474억원은 국비와 시비 각각 15%, 공기업 등 기타 70% 비율로 조달한다. 계획 인구는 2만9256명이다. 광주 경제자유구역은 인공지능(AI)과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등 광주 미래먹거리 산업의 본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광주시는 2025년까지 기투자금을 포함한 사업비 1조2400여억원을 투자해 내외국인 3만명 안팎을 수용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1호 상생형 일자리, 대한민국 경제체질 개선=정부는 지난 15일 광주형 일자리를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하고, 세제 혜택을 비롯한 투자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광주형 일자리 지원을 위해 이미 확보된 국비만 2944억원에 이른다.
광주형 일자리는 기존 완성차 업체 임금의 절반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대신, 정부와 지자체가 복리·후생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임금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면 ‘고비용 저효율’의 한국경제 체질개선을 통해 고임금과 노사갈등 등으로 국내 투자를 꺼리던 기업의 발길을 국내로 돌리고, 해외로 나간 제조업체들이 국내로 돌아오는 이른바 ‘리쇼어링 효과’ 등이 기대된다. 코로나19사태 이후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회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기회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합작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를 통해 3년간 자기자본금 포함 5754여억원을 투입하고 빛그린 산업단지 내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 중인데, 30%에 육박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2022년부터 연간 10만대 규모의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생산한다. 합작법인은 내년까지 908명을 정규직으로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협력업체 등 간접 고용효과를 포함하면 1만2000여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광주미래 견인=2024년까지 광주시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내 4만6200㎡ 규모로 들어서는 ‘AI 중심 산업융합단지’에는 국비 2799억원 등 총사업비만 4116억원이 투입된다. AI특화데이터센터와 AI융합제품·서비스에 대한 실증기반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특히 광주시가 이미 진행 중인 미래형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산업과 AI산업을 융합한 R&D 14개 과제가 집중 추진된다. AI제품과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AI스타트업도 집중 육성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AI관련 사관학교 등 각종 교육기관도 설립 운영된다.
AI산업은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고 있다.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선지 불과 6개월여 만에 국내외 유력 AI기업·기관 14곳을 유치했으며, 이 중 티맥스소프트 등 등 7개사는 광주에 사무실도 개소했다.
◇노후산단 스마트 산단으로 대 변신=정부는 지난달 첨단과학산단과 하남·빛그린산단 등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지로 선정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7657억원을 투입해 노후한 산단을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산단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게 핵심이다. 입주 공장들도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안전한 산단 조성, 자율주행 교통 시스템 및 IOT기반 교통인프라 구축 등이 이뤄진다. 또 도로와 주차장, 공원 확충 등 노후 SOC도 개선된다.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한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진행된다.
광주시는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확산 및 제조데이터 센터 구축, 자동차 관련 산업구조 개선 등을 통해 미래형 산단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3년간 고용창출 1만명, 제조업 부가가치액 14조 7702억원, 신규기업 유치 369개 등이 기대된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 밖에도 2022년까지 광산구 덕림·삼거동 일대 빛그린 산업단지 내에 국비 450억원을 투입해 ‘청정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청정대기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실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공기 강소기업 51개사를 유치해 4225명의 신규 인력을 창출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지정한 광주 남구 에너지융복합단지도 7200억원대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광주시는 지난해와 올해 정부로부터 경제 관련 6대 핵심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AI(인공지능), 완성차 공장(광주형 일자리), 에너지 사업 등으로 총 생산유발 효과 10조 364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 2440억원, 투자유치 1조6000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5만여개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광주미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날개=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 3일 이용섭 광주시장의 제1호 공약이기도 한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을 심의·확정했다.
◇1호 상생형 일자리, 대한민국 경제체질 개선=정부는 지난 15일 광주형 일자리를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하고, 세제 혜택을 비롯한 투자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광주형 일자리 지원을 위해 이미 확보된 국비만 2944억원에 이른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합작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를 통해 3년간 자기자본금 포함 5754여억원을 투입하고 빛그린 산업단지 내에 자동차 공장을 건설 중인데, 30%에 육박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2022년부터 연간 10만대 규모의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생산한다. 합작법인은 내년까지 908명을 정규직으로 순차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협력업체 등 간접 고용효과를 포함하면 1만2000여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광주미래 견인=2024년까지 광주시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내 4만6200㎡ 규모로 들어서는 ‘AI 중심 산업융합단지’에는 국비 2799억원 등 총사업비만 4116억원이 투입된다. AI특화데이터센터와 AI융합제품·서비스에 대한 실증기반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특히 광주시가 이미 진행 중인 미래형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산업과 AI산업을 융합한 R&D 14개 과제가 집중 추진된다. AI제품과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AI스타트업도 집중 육성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AI관련 사관학교 등 각종 교육기관도 설립 운영된다.
AI산업은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고 있다.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선지 불과 6개월여 만에 국내외 유력 AI기업·기관 14곳을 유치했으며, 이 중 티맥스소프트 등 등 7개사는 광주에 사무실도 개소했다.
◇노후산단 스마트 산단으로 대 변신=정부는 지난달 첨단과학산단과 하남·빛그린산단 등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지로 선정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7657억원을 투입해 노후한 산단을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산단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게 핵심이다. 입주 공장들도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안전한 산단 조성, 자율주행 교통 시스템 및 IOT기반 교통인프라 구축 등이 이뤄진다. 또 도로와 주차장, 공원 확충 등 노후 SOC도 개선된다.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한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진행된다.
광주시는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확산 및 제조데이터 센터 구축, 자동차 관련 산업구조 개선 등을 통해 미래형 산단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3년간 고용창출 1만명, 제조업 부가가치액 14조 7702억원, 신규기업 유치 369개 등이 기대된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 밖에도 2022년까지 광산구 덕림·삼거동 일대 빛그린 산업단지 내에 국비 450억원을 투입해 ‘청정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청정대기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실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공기 강소기업 51개사를 유치해 4225명의 신규 인력을 창출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지정한 광주 남구 에너지융복합단지도 7200억원대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