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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로컬생태미식으로 지속가능 광양관광 꿈꾼다
배알도수변공원에 차려진 해변의 식탁 ‘광양매실 다이닝’ 큰 호응
음식에 담긴 역사·문화 읽고 재방문 유도 미식여행 수요 창출 기대
2020년 06월 25일(목) 00:00
‘광양 매실 한 상’ 투어에 참가한 미식 전문가들이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아름다운 섬진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고 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지속가능한 생태미식 자원인 남도바닷길 먹거리에 인문학적 요소를 가미한 ‘남도바닷길 생태미식 관광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모니터링투어를 실시했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미식전문가, 여행기자,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에 포함된 광양·순천·보성의 연계코스 ‘남도바닷길 미식로드’와 광양 단독코스인 ‘광양발효밥상’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19일 1박 2일에 걸쳐 운영된 ‘남도바닷길 미식로드’는 광양의 매실, 순천의 갯벌, 보성의 녹차 등 각각의 지리적·기후적 환경에서 형성된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다채로운 풍경에서 체험하는 생태미식 여행프로그램이다.

광양투어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청매실농원을 둘러본 후 매실장아찌, 매실차 등을 맛보며 홍쌍리 명인으로부터 농원을 일궈온 스토리를 듣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느랭이골 자연휴양림의 아름다운 풍경을 거닐고, 섬진강과 망덕포구를 따라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을 방문해 장소의 역사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투어의 핵심코스는 배알도 수변공원에 매실과 매실청을 활용해 차린 ‘광양 매실 한 상’으로,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섬진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특별한 풍경을 연출했다.

한 음식전문가는 “광양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됐다”며 “매실청을 이용한 광양불고기와 다양한 매실장아찌, 매실막걸리는 환상적인 조화였다”고 평가했다.

광양 단독코스인 ‘광양발효밥상’은 향토 발효음식 명인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백운산 트래킹, 로컬푸드 체험 등 광양의 자연과 미식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인문·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광양시는 투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평가·분석하고 상품을 보완해 당일, 1박 2일 등 다양한 테마와 코스로 연계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화엽 광양시 관광과장은 “지역의 자연과 음식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생태미식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갖게 하고, 그 음식을 다시 맛보기 위해 지역을 재방문하는 비율을 높이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이다”며 “미식여행의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밀레니얼, 가족 여행객, 시니어 등 다양한 여행객을 광양으로 유인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