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하지만 하늘 찌를 듯…130년된 적송숲 장관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덕림마을 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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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반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5개마을(대은리, 임내리, 덕림리, 덕산리, 용반리)을 병합한 마을명이다.
큰 나무가 많았던 덕림마을은 옛날에 ‘숲안’(林內)이라고 불렸는데, 조선말엽에 ‘큰 숲’이라는 의미의 덕림(德林)으로 바뀌었다. 솔밭은 용추계곡 입구에서 가까운 덕림마을 동쪽(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421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본래 마을 숲은 마을이 형성된 300여 년 전(1747년)에 비보(裨補)숲으로 조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심어졌던 소나무들은 거의 고사해 없어졌고, 현재 소나무들은 130여년 정도 됐다.
줄을 맞추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레 심어진 168그루의 소나무들은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구불구불하지만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은 아름드리 굵기 소나무들은 수피(樹皮)에 붉은 빛이 감도는 적송(赤松)이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005년에 마을 숲의 유전자와 종(種) 보존을 위해 이곳을 ‘산림유전 자원보호림’으로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마을 입구 보호수로 지정된 180년생 소나무 수형 또한 아름답다. 일림산을 등산한 후 덕림마을 솔밭을 꼭 들려보길 ‘강추’한다.
/글·사진=송기동 기자 song@kwangju.co.kr
큰 나무가 많았던 덕림마을은 옛날에 ‘숲안’(林內)이라고 불렸는데, 조선말엽에 ‘큰 숲’이라는 의미의 덕림(德林)으로 바뀌었다. 솔밭은 용추계곡 입구에서 가까운 덕림마을 동쪽(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421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당시 심어졌던 소나무들은 거의 고사해 없어졌고, 현재 소나무들은 130여년 정도 됐다.
줄을 맞추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레 심어진 168그루의 소나무들은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구불구불하지만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은 아름드리 굵기 소나무들은 수피(樹皮)에 붉은 빛이 감도는 적송(赤松)이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005년에 마을 숲의 유전자와 종(種) 보존을 위해 이곳을 ‘산림유전 자원보호림’으로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글·사진=송기동 기자 so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