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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근 했지만… 의총 참석 않은 윤미향
2020년 06월 02일(화) 19:15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2일 이틀째 국회로 출근했지만, 민주당 전체 의원이 참석 대상인 의원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미래통합당은 이날도 윤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외면하고 제 식구 감싸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파상공세를 폈다.

윤 의원은 전날보다 한 시간 빠른 오전 8시께 자신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530호로 출근했다. 취재진이 대기했지만 아무런 말 없이 곧장 사무실로 들어갔다. 황토색 스카프가 연보라색으로 바뀐 것 외에는 옷차림은 그대로였다.

하얀 마스크에 짙은 남색 정장, 백팩 차림에 재킷 왼쪽 깃 위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 문양 배지, 제주 4·3 사건을 의미하는 동백꽃 배지를 그대로 달았다. 의원 배지는 역시 착용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채 전날과 같이 의원실 안에만 머물렀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70%가 넘는 국민이 윤미향은 의원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윤미향을 감싸는 것은 이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고, 국민은 안중에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통합당 여성 의원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민주당 일각의 ‘윤미향 감싸기’가 피해자인 할머니들에 대한 비방 프레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민주당 측의 일부 진영은 합리적 지적과 비판마저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려 하지 않고 있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특히 여당의 이 같은 태도와 맞물려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비방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공격으로 이번 비리를 절대 감추거나 덮을 수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