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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때려 숨지게 하고 PC방서 태연히 게임한 아들
수차례 조현병 치료 경력
광주광산경찰 긴급체포 조사
2020년 04월 08일(수) 00:00
70대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범행을 저지르고도 PC방에서 태연히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광산경찰은 7일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낮 12시께 광주시 광산구 자신의 집에서 친아버지(74)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을 찾았다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한 동생의 신고로 출동, 인근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르고도 PC방으로 옮겨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8시간 가량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을 정신병원에 수차례 입원시켰다는 이유 등으로 아버지와 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A씨는 수 차례 병원에 입원하는 등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