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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돌산 진모지구서 연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
섬과 교량 상징성·경제성 충분히 갖춰
이순신 영화세트장 사후활용과도 연계
관람객 210만명 예상…5월 최종보고회
2020년 03월 17일(화) 17:10
여수시는 최근 ‘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섬박람회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여수 낭도.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는 당초 거론됐던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아닌 ‘돌산 진모지구’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시설물 임대와 사후 활용 계획 등으로 장소 확보가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권오봉 시장과 자문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어 섬박람회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플레이스랩은 중간보고회에서 개최 장소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이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안으로 돌산 진모지구’를 주행사장으로 추천했다.

진모지구는 불확실성이 낮고 섬과 교량이라는 상징성, 경제성, 충분한 공간 활용 등을 갖췄다는 것이다. 또 여수시와 영화제작사가 실무 협의 중인 이순신 영화세트장 사후 활용과도 연계해 조성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안에는 ‘섬으로부터 확장되는 우리의 미래’라는 비전으로 제시했다.

행사는 오는 2026년 7월16부터 8월15까지 31일간 여수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주요 섬에서 개최되며, 관람객 21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 주제관을 비롯한 섬생태관, 섬문화관, 섬미래관, 국가관 등을 조성한다. 금오도와 개도 등 주요 거점 섬에는 부행사장을 운영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전 세계 섬투어의 감동을 줄 색다른 박람회장 연출하고, 매일 스페셜데이를 지정해 운영한다. 섬의 미래가치 제시 등을 위한 국내·외 학술대회,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연다.

보고회에 참석한 정태균 전남도 섬해양전문위원은 “여수와 연결된 자매 지자체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여수가 보유한 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본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플레이스랩은 앞으로 공청회, 부서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5월께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최종 용역 결과에 맞춰 올해 상반기 중 전남도·행정안전부와 국제행사 개최를 협의하고, 연말까지는 국제행사 신청 절차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받는다.

여수시는 섬박람회 개최 전까지 11개 연륙·연도교와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도 마칠 계획이다.

세계섬박람회는 민선 7기 권오봉 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화태∼백야 등 여수가 보유한 아름다운 섬을 잇는 연도교가 완공되는 시점인 2026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국·도비 등 240억 원을 투입, 아름다운 여수의 섬 생태와 관광자원을 콘텐츠로 선보인다.

권 시장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여수의 섬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계 섬박람회는 꼭 필요하다”며 “여수가 간직한 아름다운 섬 자원을 기반으로 섬박람회를 성공 개최해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해양휴양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