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동차 부품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대체 부품산업으로 전환해 산업의 다각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2년간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공동활용 장비와 데이터통합관리시템 등 장비 5종을 구축하고, 기업체의 시금형(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군산시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의 다변화를 통한 국내외 시장 확대 등으로 사업의 다각화 기회를 마련하고, 그에 따른 고용유지 등 인력 창출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체부품 인증제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5년 도입한 것으로, 군산지역 중소기업인 창원금속공업㈜은 지난해 1월과 6월 국산차로는 최초로 현대 싼타페TM 모델 전방 좌·우 휀더(국산차 외장부품 인증품 1·2호)와 현대 그랜저IG 모델의 전방 좌·우 휀더(국산차 외장부품 인증품 3·4호)를 개발해 국산차 인증부품 제품인증을 받았다.

채행석 군산시 산업혁신과장은 “사출성형기 구축과 20여개 기업의 인증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며 “군산이 국산 자동차 대체인증품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