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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2보>광주 서구 거주 신천지 교인 코로나19 양성판정...광주 코로나 패닉
2020년 02월 20일(목) 22:53
광주시 동구 조선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열,기침 증상을 느껴 자발적으로 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담당의와 얘기나누고 있는 모습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지역 30대 남성이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서구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면서 광주 전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패닉에 빠졌다.

특히 신천지 측은 대구지역 대규모 확진 사례가 발표된 뒤 대구 예배에 참석한 광주지역 교인이 없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부정확한 정보로 감염당국을 혼란에 빠트렸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광주지역민들도 자가 격리된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진정 국면에 들어가는 듯 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도 광주·전남 전역에 몰아치는 분위기다.

20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시 서구에 거주하는 A(31)씨가 이날 오후 9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31번 확진 환자(여·61)가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에 지인 3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광주지역 신천지 남구 송하교회 소속 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낮 12시께 서구보건소를 찾아 이상증세를 호소, 감염 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이날 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애초 신천지 예수교회측은 대구지역 대규모 확산 사례 이후 광주일보의 참석 여부 요청에 대해 “대구지역 예배에 참석한 교인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신천지측이 사건 축소에 급급, 감염 당국의 방역 대책에 혼선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와관련, “오치동(베드로)본부 교우만 대상으로만 대구예배 참석 여부를 확인해 봤다”고 해명했다.

신천지 광주본부측은 또 “광주·전남지역 신천지 교회는 본부인 광주 오치동과 송하동,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총 5개로 전체 교인은 4만명이 넘는다”며 “추후 정확한 참석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