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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휘발유값 10주 연속 상승
ℓ당 1560원 넘어
상승률 전국 평균 웃돌아
중동 리스크 영향 더 오를 듯
2020년 01월 13일(월) 00:00
<자료:한국석유공사>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광주·전남 휘발유 가격이 12일 ℓ당 1560원을 넘겼다.

지역 주유업계에서는 이달 셋째주까지 오름세가 이어져 평균 가격이 1570원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ℓ당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광주 1560.52원·전남 1559.62원으로 집계됐다.

광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 1559.71원보다 0.81원 오르면서 ℓ당 1560원을 넘겼다. 전남도 전날(1559.43) 보다 0.15원 올라 조만간 1560원 고지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휘발유 가격은 1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둘째 주 ℓ당 1514.12원이었던 광주 휘발유 가격은 매주 오름세를 보이며 12월 첫째 주 1522.50원, 같은 달 셋째 주 1533.55원 등 1520원, 1530원 대를 빠른 속도로 돌파했다. 10주 동안 광주 휘발유 가격은 쉬지 않고 올라 3%(46.4원) 상승률을 보였다.

전남 휘발유 가격도 지난해 11월 둘째 주 1524.28원에서 11월 3주 1524.97원→11월 4주 1526.12원→12월 1주 1527.47원→12월 2주 1530.91원→12월 3주 1536.01원→12월 4주 1541.03원 등 10주새 2.3%(35.34원) 상승했다.

광주·전남 상승률은 전국 평균(2.3%)과 서울지역(1.8%)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날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70.36원으로, 8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유 가격은 ℓ당 광주 1383.04원, 전남 1394.49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98원, 0.25원 내렸다. 전국 경유 가격은 7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2월 원유 생산 감소 추정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국내 기름값이 더 오를 것을 시사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한진현(60) 주유소협회 광주지회장은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이 시중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다음주까지는 ℓ당 10원 정도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는 ‘중동위기 대책반’을 추가 개설하고 석유수급 상황실과 연계해 유가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비상시 전국 9개 비축기지가 비축유를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가격 안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