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서 만나는 국악의 향연.’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은 오는 16일 오후 6시 남포미술관 공연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국악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한국마사회 공모 기부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남포미술관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에는 ‘좋은 기운이 이 자리에 다 온다’는 뜻을 갖고 있는 국악그룹 ‘다온’을 초청했다.

이예린(소리), 이현정(대금), 김진수(소금), 오경준(피리&태평소), 고미혜(해금), 장연정(건반), 장수미(타악), 윤희상(타악)으로 구성된 ‘다온’은 전통 국악을 비롯해 민요, 트로트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첫 곡은 우리나라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기악곡 ‘Fly to the sky’가 장식하며 이어 판소리 ‘춘향가’ 중 눈대목 ’쑥대머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또 영화 ‘왕의남자’ OST로 인기를 모은 ‘인연’, 작곡가 원일의 곡으로 경기 뱃노래를 모티브로 한 ‘신 뱃놀이’, 한국 대표 민요인 아리랑 중 경기 야리랑, 밀양 아리랑, 진도아리랑을 엮어 만든 ‘아리랑연곡’, 2002부산아시안 게임 공식 주제가로 사용된 양방언 곡 ‘Frontier’도 만날 수 있다. 그밖에 ‘람바다’, ‘베사메무쵸’ 등을 들려주는 남미음악 메들리와 ‘님과 함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만나는 트로트 메들리, 신명 넘치는 ‘장타령’도 연주한다.

공연 당일 남포미술관은 오후 7시까지 미술관을 야간 개방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