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납세자 편의를 위해 세무서에서만 가능하던 개인 지방소득세와 종합소득세 신고가 올해부터는 지자체에서도 가능하도록 제도가 변경된다고 9일 밝혔다.

2014년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른 것으로, 법인지방소득세가 2015년에 전환된 것과 다르게 개인지방소득세는 작년까지 유예기간을 주면서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군은 군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도소득분에 한해 군 소속 공무원을 직접 남원세무서에 배치해 국세 신고 시 지방소득세 신고가 병행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종합소득분 신고 기간인 5월에는 납세자 편의를 위해 군청 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세무서와 군청, 둘 중 한 곳만 방문하면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동시에 신고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세를 신고하고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하지 못한 경우 자치단체에서 발송한 납부서로 납부하면 지방소득세 신고로 간주하게 되며, 전국 지자체에서 신고·납부가 가능한 ‘무(無)관할 신고 제도’로 운영된다.

특히 홈택스(국세전자신고) 신고자의 경우 클릭 1번으로 위택스(지방세전자신고)로 연계돼 별도의 추가적인 절차 없이 지방세 신고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