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극찬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사진>이 광주에서 공연을 갖는다.

‘박종성 하모니카 리사이틀’이 16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레퍼토리는 이지수의 ‘아리랑 랩소디’, 아스토르 피아졸라 ‘Oblivion＆ Libertango’, 엔니오 모리코네의 ‘La Califfa : The lady Caliph’,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등 이다. 또 그의 앨범 수록곡인 ‘Run Again’, ‘네모 액자’, ‘흔적’도 선보인다.

박 씨는 피아노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익히기 시작했고 12세 때 우연한 기회에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 이후 스승 최광규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에 입학한 그는 국내 최초로 하모니카 연주를 전공했으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최희준 교수 사사로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 과정을 밟으며 음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4년 마다 열려 하모니카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독일의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자작곡으로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도 실력을 증명했다. 대중에게는 밴드 ‘버스커 버스커’의 ‘꽃송이가’ 중 ‘하모니카 솔로’ 부분을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조영훈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현재 한국리스트협회 총무, 아즈앙상블 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서울예고, 서울대 음악대학 학사 졸업 후 헝가리 국립 리스트 아카데미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석 3만원(학생 1만원 할인).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