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2020 진한미술관(관장 김상덕) 신년특별기획전 ‘문화나눔으로 따뜻한 세상을’이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이번에 3회째를 맞는 전시회에는 수채화, 서양화, 한국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45명이 개성 넘치는 작품을 내놓았다.

고현주 작가는 은은한 번짐의 수채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줍음’을 출품했으며 김은미 작가는 생동하는 자연의 모습을 화려한 색감으로 풀어낸 ‘축제, 제주 물들다’를 선보인다. 양준호 작가는 변화무쌍한 산세의 웅장함이 돋보이는 유화 작품 ‘금강산 만물상’을, 이근표 작가는 앙상한 나무 가지가 인상적인 ‘나무’를 전시하고 있다. 조각 작품으로는 정윤태 작가의 ‘기도’, 청동으로 반려견과 함께한 모습을 표현한 김금란 작가의 ‘친구가 되어 드릴게요’가 눈에 띄며 최희원 작가의 ‘어거스트 로댕의 초상’도 인상적이다.

그밖에 김성숙·김영란·문명호·위재환·유태환·정윤태·이준재·정성복·주미희 작가등이 참여했다.

김상덕 관장은 “매년 미술관이 열고 있는 나눔전에 창조적인 예술작품을 출품해 주신 작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작은 온정들이 모여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