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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체류형 관광 육성…강진 활력 불어넣었다
강진군 2019년 성과 보니
강진산단 분양률 100%로 ‘완판’
42개 기업 유치 1조2630억 투자
취업박람회 등 고용시장 활성화
가우도·강진만 인프라 대폭 확대
‘조만간 프로젝트’ 각종 공연 인기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떠올라
2019년 12월 30일(월) 00:00
이승옥 강진군수가 지난 6월 투자협약 자리에서 강진산단의 분양률 100% ‘완판’을 선언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 주민들로 구성된 재현배우들이 펼치는 마당극 ‘탱큐, 주모’ 공연.






일자리 창출과 체류형 관광 육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한 강진군의 올 한해 성과가 눈부시다.

강진군은 올해 6월 강진산단 완판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마련한데 이어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도 순조롭게 이끌며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 일자리 창출 핵심동력 강진산단…기업친화적 분위기 조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 주요목표로 삼은 강진군은 강진산단을 핵심자원으로 활용해 기업유치에 전력했다.

군의 노력은 짧은 기간임에도 성과가 뚜렷했다. 기존 16.4%에서 답보상태에 있던 강진산단 분양률은 민선7기 출범 1년 만에 100%로 급상승했으며 올해 6월 강진산단 완판에 성공했다.

42개 기업을 유치하면서 투자규모가 1조2630억원에 이르고 1126명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괄목할만 한 성과는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시스템 구축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완료했다.

일자리창출과를 신설하고 일자리경제팀과 투자유치팀, 인구청년정책팀과 지역공동체팀 등 분야별로 4개의 팀을 나눠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정책에 매진했다.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조례도 개정했다.

군민과 공무원들에게 다양한 포상 정책을 제공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군민포상제를 도입해 기업을 알선한 군민의 기여도와 투자규모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는가 하면 공무원의 경우 투자 유치에 공이 있을 경우 인사 우대 가점을 부여했다.

기업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썼다.

군민 포함 각계각층 41명이 참여하는 민간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월 1회 이상 실과 소장·읍면장이 참여하는 기업유치보고회를 개최해 강진산단 분양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지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은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2019 강진산단 취업박람회’도 열었다.

군은 강진산단을 33만㎡(10만 평) 규모로 추가 확장하기 위해 관련 기관 및 인근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나가고 있다.

가동 중이거나 완공된 11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이 조기에 착공하여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는 한편 기업에 필요한 우수 인력이 적기에 채용될 수 있도록 기업과 구직자 간 연계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현재 군민 280명의 취업 연계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강진군 일자리 종합안내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기업과 구직자 간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는 한편 기업의 인력난 해소로 고용시장 활성화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대 ‘머무르는 관광도시 강진’ 탈바꿈

강진군은 ‘머무르는 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대에도 전력을 다했다.

군은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첫해인 2017년 전문가 컨설팅과 조성계획을 수립했으며 2년차 관광콘텐츠와 기반시설 정비를 거쳐 3년차인 올해 ‘내 마음이 닿는 곳, 강진’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기존 관광자원 강화 및 개발, 체류형 관광자원 확충으로 관광객 유치를 본격 추진했다.

지난해 68만명이 다녀간 가우도는 기존의 짚트랙과 제트 보트, 카타마란 요트 등 해양레저 시설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야간경관 확충 등 관광객 편의시설과 볼거리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11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은 생태클러스터로 확대하고 인근에 지방정원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병영 돼지불고기거리 조성사업을 비롯해 강진산 우수 식재료를 이용한 강진 맛집 50개소 육성에도 힘쓰는 등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르는 관광지로 전환을 위해 종합적 역량을 키워가며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키고 있다.

특히 강진의 역사와 인물을 조명한 관광 콘텐츠인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점은 올해 자부심을 가질 만 한 성과이다.

조만간 프로젝트는 강진 주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재현배우들이 강진의 역사와 인물에 대한 문화해설을 들려주는 마당극 공연이다. ‘땡큐, 주모’라는 마당극 공연과 꼭지(캐릭터 재현) 코너의 두 가지 방식으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약 60회에 걸쳐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7~8월의 야간공연과 10월 할로윈 파티에도 많은 관람객이 모여 야간 볼거리 제공에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역민이 운영하는 사의재 주막, 저잣거리의 공방, 카페 등의 매출 증대에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지난 10월 개장한 다산베아체 골프&리조트도 관광 인프라 구축에 보탬이 됐다.

도암면에 위치한 다산베아체 골프&리조트는 총 52개의 객실과 주차장, 수영장, 연회장,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산베아체 골프&리조트는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역할을 하며 인근의 다산초당, 백련사, 영랑생가, 가우도 등 관광명소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어 10월 15일 현진개발(주)·(주)칸개발과 관광숙박 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진개발은 군동면 삼신리에 내년까지 47억원을 투자해 3384㎡ 면적의 부지에 지상 4층 규모 47개 객실을 갖춘 관광숙박시설을 개발하고, 칸개발은 신전면 송천리에 81억원을 투자해 4900㎡ 지상 4층 규모(34개 객실)의 관광숙박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군은 일자리 창출과 체류형 관광 육성으로 군정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2020년은 산업과 관광 분야의 성과를 이어받아 기업유치 및 농식품 6차산업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를 발굴하고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