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동거남을 상대로 11억원을 가로챈 중국인 여성이 사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됐다.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중국인 A(여·35)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동거남 B(43)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3차례에 걸쳐 현금 11억 원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중국 유명 쇼핑몰에 한국 마스크팩과 화장품을 납품할 수 있는 판권을 구매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나에게 투자하면 발생한 수익금의 10~15%를 정산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10년 이상 한국에 거주한 A씨는 한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국인 남편의 사업 실패 후 남편과 별거상태에 있던 중, 지인의 소개로 만난 B씨와 연인으로 발전해 동거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받아낸 현금 대부분을 자신의 채무를 변제하거나 불법 외환거래(환치기)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중국인 A(여·35)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동거남 B(43)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3차례에 걸쳐 현금 11억 원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중국 유명 쇼핑몰에 한국 마스크팩과 화장품을 납품할 수 있는 판권을 구매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나에게 투자하면 발생한 수익금의 10~15%를 정산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한국인 남편의 사업 실패 후 남편과 별거상태에 있던 중, 지인의 소개로 만난 B씨와 연인으로 발전해 동거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에게 투자 명목으로 받아낸 현금 대부분을 자신의 채무를 변제하거나 불법 외환거래(환치기)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