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자치단체의 자살 예방 관련 예산은 전체 예산의 0.01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회자살예방포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전생활실천운동은 ‘2018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국회자살예방포럼이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서 자료를 받아 추진했다. 전국 229개 지자체를 전수조사했고, 자살률을 포함한 지자체별 자살예방 관련 조직, 인구, 예산 등을 살펴봤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1만2463명으로, 같은 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4185명)보다 많았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둔 지자체는 203(88.6%)곳이었으며, 자살예방 관련 담당 부서 또는 보건소를 둔 곳은 125(54.6%)곳, 자살예방센터를 둔 지자체는 30(13.1%)곳에 불과했다.
전국의 229개 지자체의 자살 예방 관련 예산은 지자체 총예산(149조원) 대비 0.016%(평균 9419만7119원)에 머물렀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예방 담당 업무와 관련있는 공무원은 1.02명이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이번 조사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국회자살예방포럼이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서 자료를 받아 추진했다. 전국 229개 지자체를 전수조사했고, 자살률을 포함한 지자체별 자살예방 관련 조직, 인구, 예산 등을 살펴봤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1만2463명으로, 같은 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4185명)보다 많았다.
전국의 229개 지자체의 자살 예방 관련 예산은 지자체 총예산(149조원) 대비 0.016%(평균 9419만7119원)에 머물렀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예방 담당 업무와 관련있는 공무원은 1.02명이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