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을 향한 마지막 도전이 23일 시작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 플레이오프(이하 PO) 대진을 12일 확정해 발표했다.

K리그2 준PO와 PO는 상위팀 홈구장에서 열리며, 단판 승부로 전개된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상위팀이 승자가 된다.

3, 4위 간 대결인 ‘K리그2 준PO’는 23일 오후 3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창단 후 처음으로 PO진출에 성공한 3위 FC안양과 극적인 5연승으로 4위를 차지한 부천FC의 대결이다.

안양은 올 시즌 부천에 2무 2패로 약세지만, 안방에서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새 역사를 노린다. 안양은 올 시즌 18경기에 6만5557명의 관중(평균 관중 3642명)을 불러들이면서 부산아이파크(총관중 7만1000명·평균관중 3944명)에 이어 관중 2위를 기록했다.

준PO의 승자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K리그2 PO’를 치른다.

부산은 올해 안양에 1승 2무 1패, 부천에 2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이 대결의 승리팀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에서 만나 강등과 승격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벌이게 된다.

‘승강PO’는 2차전까지 진행된다.

12월 5일 오후 7시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팀 홈 경기장에서 1차전, 8일 오후 2시 K리그1 11위 팀 홈경기장에서 2차전이 열린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 수가 많은 팀이 승자가 된다. 승리가 같을 경우 득실차, 원정다득점, 연장전(전·후반 15분), 승부차기 순으로 승리팀을 결정한다. /김여울 기자 w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