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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026 세계 섬 박람회’ 밑그림 곧 나온다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365개 섬 활용 힐링과 감동 줘야
설문조사서 “참여” 긍정적…공청회 등 거쳐 다음달 최종 용역 결과 발표
2019년 11월 06일(수) 04:50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1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한창이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보고회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자문단, 용역사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해 세계섬박람회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보고회는 용역사인 (주)플레이스랩의 중간보고 후 자문단 등 참석자들의 의견 제시, 시장 마무리 인사말 등으로 이어졌다.

플레이스랩은 지난 5월 여수시와 계약 체결후 기초조사와 자료수집, 섬 생태와 문화 탐방, 자문위원회 구성 등의 업무를 본격 수행했다.

이를 통해 여수 국제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하고 최종 용역 결과물은 착수보고회와 설문조사, 공청회, 부서 의견 수렴, 최종보고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완성된다.

용역사에 따르면 기본계획수립을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수도권(30%)과 광주·전남권(18%)을 중심으로 섬박람회 설문조사를 펼쳤다.

설문 내용은 여수 방문 매력도와 섬 관련 가치 인식 정도, 박람회 방문의사, 기대 프로그램 등 17개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용역사 설문 결과 1회 이상 여수를 방문한 응답자가 62.9%로 관광지로서의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이 부정을 압도했다.

설문에 참여한 국민들은 섬에 대한 기대 요소로 힐링과 휴양 등 정적인 활동이 가장 필요하고 선박·체험 등 동적인 활동도 일부 필요하다고 답했다.

용역사의 중간보고 후 세계 섬 박람회 자문단과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들도 이어졌다.

김병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은 “‘섬과 미래’에 대한 주제로 적합한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더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태균 전남도 섬해양전문위원은 “여수와 연결된 자매 지자체 등과 연계한 행사로 당위성을 높이고 여수가 보유한 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본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시는 올해 말 발표될 최종 용역 결과에 맞춰 2020년 상반기 중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전남도와 행정안전부에 국제행사 개최를 협의한다.

이와 함께 2021년 상반기에는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하고, 박람회 개최 전까지 11개 연륙·연도교는 물론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등 기반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여수시는 섬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 참여와 홍보에도 행정력을 쏟고 있다.

지난 5월 시민 190여명으로 구성된 여수 섬 박람회 시민 포럼에서 섬투어와 섬 박람회 홍보, 섬 전문가 초청 간담회 등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알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목포시·신안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섬의 날 행사에 참여해 여수의 365개 섬과 11개 연륙·연도교를 주제로 한 홍보 체험 이벤트도 진행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여수의 섬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해 여수 세계 섬박람회가 꼭 필요하다”며 “여수의 제2의 도약을 불러 올 수 있는 세계 섬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최종 국제행사 승인까지 한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