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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병원, 미국생식의학회 논문 발표
2019년 10월 22일(화) 14:08
시엘병원, 미국생식의학회 논문 발표

‘습관성 유산의 원인 유전자 규명’, ‘시험관아기시술 과정에서 환자 맞춤형 배란유도법’







시엘병원 불임·습관성 유산 연구소(병원장 최범채)는 최근 두 편의 연구 결과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 75회 미국 생식의학회(ASRM)’에서 발표했다.

시엘병원 오인경 원장은 ‘습관성 유산의 원인 유전자 규명’을, 최범채 원장은 ‘시험관아기시술 과정에서 환자 맞춤형 배란유도법’의 임상 성적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통계적으로 가임여성 10명 중 1~2명은 자연유산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자연유산 경험자의 50~60%는 태아염색체 이상이 원인이다.

자연유산을 경험한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트라우마가 있지만 첫 유산인 경우는 다음 임신 성공확률이 90%이기 때문에 특별한 검사나 치료가 필요 없다. 그러나 자연유산이 2회 이상 반복되면 문제가 다르다. 이 경우를 ‘습관성유산’으로 정의하는데 그 원인은 자궁이나 난소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호르몬 이상, 자가면역 이상, 질 내 세균감염, 부부염색체 이상, 여성의 나이가 고령인 경우 등이다. 하지만 40~50% 정도는 원인이 불확실한 경우도 있다.

이번에 시엘병원 오인경 원장은 차의과대학 백광현 교수팀과 습관성유산을 초래하는 유전인자를 규명하기 위해서 국내 습관성유산(RPL) 환자를 대상으로 프로테오믹스와 바이오인포마틱스기법을 활용해 세포살해 및 세포침습 증식 등의 관점에서 RPL-세린프로테아제(serine protease A)의 태반 융모막 세포내 기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태반조직의 성장과 발달에 관여하는 중요한 유전인자를 밝혀냄에 따라 향후 습관성 유산의 원인 규명과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범채 원장은 글로벌 제약회사인 독일의 머크세로노 후원으로 한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주요 난임 클리닉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지역 난임시술 공동연구’의 책임연구단장 자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

체외수정시술(시험관아기시술) 과정에서 환자는 여러 개 양질의 난자를 얻어 우수한 수정란(임신 성공률을 높이기)을 확보하기 위해 10여 일 동안 과배란 주사를 맞는다. 이 과정에서 특히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인 경우에는 과배란 난자 채취 후 부작용으로 복부팽만, 복수저류, 호흡곤란 등 내과적인 문제가 야기되는 경우가 흔하다. 최범채 원장은 체외수정시술 환자에게 개인별 맞춤형 배란주사 용량조절을 통해 과배란유도 후 초래되는 ‘난소과자극증후군’(OHSS) 발생빈도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좋은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