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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들, NBA와 협력 중단 선언…홍콩시위 지지 발언 논란 확산
2019년 10월 09일(수) 17:43
출처 : 글로벌 타임스 캡처
미국프로농구(NBA) 대릴 모레이 휴스턴 로키츠 단장의 홍콩 시위지지 발언으로 인해 중국 내 NBA의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매체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9일 "모레이 단장으로 인해 시작된 논란은 애덤 실버 NBA 총재의 이번 사안에 대한 태도로 확산했다"며 "중국 민중은 그의 태도에 더 크게 분노했고, 사태는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쳤다"고 전했다.

모레이 단장의 발언 이후 실버 NBA 총재가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레이 단장이 자유롭게 의사 표현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던 것이 이번 논란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중국 인터넷 매체인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NBA를 후원하는 중국 기업 25곳 중 18곳이 NBA와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현재까지 협력 중단을 선언한 기업은 중국 스포츠 브랜드 안타(ANTA·安踏), 리닝(李寧), '피커(Peak·匹克)'를 비롯해 유명 휴대폰 브랜드 비보(VIVO), 루이싱(luckin·瑞幸) 커피,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창훙(長虹)과 메이링(美菱),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携程), 중국 유제품 기업 멍뉴(蒙牛) 등 대부분 중국 내에서 영향력이 큰 기업들이다.

또 웨이보에는 이틀째 'CCTV NBA 시범경기 중계 중단'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중국 누리꾼의 NBA 보이콧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한편 모레이 단장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유를 위한 싸움, 홍콩을 지지한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중국 당국과 관객의 반발이 거세지자 관련 글을 삭제했다.


/ 박유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