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고등학교와 운남중학교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주관한 ‘제12회 전국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최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광주, 전남, 대전, 부산 등 전국에서 참여한 중·고등부 9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댄스, 뮤지컬, 밴드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무대를 중계·녹화하며 기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운남중은 모녀의 사랑을 뮤지컬화한 밴드 공연을 선보였다. 광주여고는 수준 높은 K-POP 댄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심사위원들은 “운남중과 광주여고는 방송조와 공연조 간의 협동심이 돋보였고, 카메라 연출 등 중계 기술 역시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광주시장상)에는 대전삼천중학교와 기장군 청소년지원센터가, 우수상(광주시교육감상)에는 광덕중학교와 대동고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청소년 창작콘텐츠는 지역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도 방영될 예정이다.

광주에이스페어의 특별행사로 개최된 ‘전국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는 공연조의 무대를 방송조가 중계한 콘텐츠로 경연을 펼치는 청소년 대회로 사전교육을 통해 PD, 카메라감독, 배우, 가수 등 다양한 직업군과 방송 제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미디어·방송 분야 진로를 설계하는 청소년과 학교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