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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통가, 전자상거래시장 잠식 대응 나선다
롯데百 명품 프리미엄몰 출시·광주신세계 앱 다양한 쿠폰 제공
이마트, 314원 2ℓ생수·40만원대 김치냉장고 등 초저가 전략
2019년 09월 19일(목) 04:50
‘새벽배송’ 등을 내세운 전자상거래 업체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지역 유통가가 ‘초저가 전략’ ‘온라인 강화’ 투 트랙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은 2015년 54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113조7000억원으로 3년 새 두 배 넘게 뛰었다.

백화점 업계는 온라인 서비스를 보강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롯데백화점은 “19일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롯데 프리미엄몰’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프리미엄몰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정상 상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보테가베네타’ ‘MSGM’ ‘처치스’ 등 해외 브랜드가 국내 온라인몰 가운데 최초로 선보여지며 ‘멀버리’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모스키노’ 등 총 234개 브랜드의 2만4000개 상품이 홈페이지를 채운다.

롯데백화점은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피팅 예약’ 서비스도 운영한다.

㈜광주신세계는 5년 전부터 우편물 발송을 중단하고 모바일 앱, ‘인스타그램’을 통한 온라인 홍보에 힘쓰고 있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자사 앱 가입회원은 97만2000명에 달한다. 광주신세계 앱에서는 추석 명절이나 초복 등 일정한 주제에 맞는 특가 쿠폰과 새로운 기획행사 등 쇼핑정보를 만날 수 있다. 앱 가입 회원에게는 매달 무료 주차권 2장과 음료 교환권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오프라인에서 ‘초저가 전쟁’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광주·전남 8곳을 포함한 전국 이마트는 19일 2ℓ 병당 314원짜리 생수와 40만원대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상시 초저가 국민가격 상품 3탄을 선보인다. 지난달 초 4900원짜리 와인과 700원짜리 물티슈를 선보인 이후 이마트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은 출시 50일 만에 100개를 넘었다.

이마트가 이번에 내놓는 대표 상품은 2ℓ짜리 생수 6병을 1880원에 살 수 있는 ‘이마트 국민워터’와 비슷한 상품보다 20%가량 저렴한 49만9000원짜리 소형 일렉트로맨 김치냉장고다. 오는 25일까지는 고객이 전용 봉투에 사과를 담아 1만원 살 수 있는 ‘햇사과 무한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한 봉투에는 홍로 14개 정도(3.5~3.7㎏)가 들어가며 개당 가격은 710원 꼴이다.

롯데마트도 19일부터 일주일간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2ℓ짜리 6개 묶음을 165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이 끝나도 생수 묶음 가격을 1860원으로 고정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7년 3월 출시한 온리프라이스 상품의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돌파하자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생수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