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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갈아타볼까
9억원 이하 1주택자·부부 소득 연 8500만원 이하
29일까지 신청…20조원 투입 주택 가격 낮은 순 선정
2019년 09월 16일(월) 18:47
최저 1%대 금리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안심대출) 신청 접수가 16일 시작되면서 관심이 뜨겁다.

선착순 접수가 아니지만 신청 첫날부터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이날 오전 대기자가 수만명에 달했다. 광주은행 등 14개 은행 창구에도 신청 자격을 확인하려는 고객이 줄을 이었다.

안심대출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저리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출 조건과 신청 방법, 상환 방식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한다.

◇9억원 이하 1주택자 조건=안심대출에는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500만원 이하 등의 조건이 붙는다. 한국감정원 시세로 집값을 책정하며 지역의 노후·소형 단독주택은 보유주택으로 보지 않는다.

부부합산소득은 연 8500만원을 넘지 않아야하는데 소득금액증명원이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으로 입증하면 된다. 증빙 소득 제출이 어려운 경우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나 국민연금 연금산정용 가입내역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여러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을 가진 ‘다중채무자’와 ‘2금융권’ 대출 이용자도 안심대출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단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1순위로 근저당 설정하는 게 원칙이다.

◇신규 목적 대출·만기 일시상환 불가=신규 구입 목적의 집단대출이나 중도금 대출을 위해서는 안심대출을 이용할 수 없다.

이 상품은 부동산등기부등본 상 (근)저당권이 담보로 등기된 주택담보대출만을 전환 대상으로 삼으며, 전세자금 또는 전세보증금, 이주비 대출도 포함되지 않는다.

대출금은 만기에 일시 상환할 수 없고 원금과 이자를 나눠서 갚아야 한다. 3년 이내 중도상환 때는 최대 1.2% 수수료가 붙는다.

안심대출은 2주간 접수 후 총 20조원 범위 안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신청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대출 신청을 받은 후엔 심사 대상자 선정→전화상담→서류제출→대출승인→은행방문·대환처리 절차를 거친다.

대출 신청은 29일까지만 하면 된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스마트주택금융', 14개 은행 창구에서 가능하다.

안심대출 금리는 연 1.85∼2.2% 수준이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0.1%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볼 수 있어 10년 만기 대출의 경우 연 1.85%를 적용받는다.

우대 조건들을 만족하면 최대 0.8%포인트까지 금리 인하 혜택(금리 하한 1.2%)을 볼 수 있다. 주택 가격이 6억원 이하(면적 85㎡ 이하)이면서 부부합산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인 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 가구는 항목별로 0.4%포인트씩, 신혼가구는 0.2%포인트 금리 우대를 받는다

대출한도는 ▲기존대출 범위 ▲5억원 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총부채상환비율(DTI) 60%에 중도상환수수료 최대 1.2%를 더한 수준 등 세 가지 조건 중 가장 작은 값이 된다.

/백희준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