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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번째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내륙횡단 최대 330㎞ 비행
靑 “강한 우려” 표명
2019년 09월 11일(수) 04:50
북한은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방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서쪽 내륙에서 동해 쪽으로 내륙횡단 방식으로 발사되어 최근 공개된 ‘초대형 방사포’ 등 신형무기체계의 정확도와 유도기능·비행성능 등을 최종 시험하는 성격일 가능성이 거론된다.특히, 미국에 대화 용의를 표명한 지 10시간도 안 돼 이뤄진 이번 무력시위는 미국에 전략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대내적으로는 정권 수립일(9·9절)을 계기로 ‘군사강국’을 과시하며 체제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53분경, 오전 7시 12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됐다. 정점고도 50∼60㎞로, 개천에서 동북방 직선 방향으로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한미 군 당국은 이 발사체의 정점 고도와 비행속도, 요격 회피 기능 여부 등을 정밀 분석하면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추가 발사할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 대북 감시를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건 지난달 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단거리 탄도미사일급)를 발사한 지 17일 만이다. 올해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10번째다. 지금까지 모두 20발을 쐈다.

아직 이번 발사체의 기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직경 600㎜로 추정되는 ‘초대형 방사포’ 또는 지난 7월 이후 잇따라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