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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벤츠, 수입차 ‘톱10’에 6개 차종 올렸다
벤츠 E클래스 지난달 3931대 판매 기록 압도적 1위
일본제품 불매 영향 일본차 모두 5위권 밖으로 밀려나
벤츠·폭스바겐 등 잇단 신차 출시 수입차 시장 회복 주목
2019년 09월 10일(화) 04:50
‘막강’ 벤츠가 8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톱 10’에 6개 차종의 이름을 올렸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차등록대수는 총 1만8318대로, 전월 대비 7.0%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5.7% 줄어들었다.

수입차 브랜드 점유율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미니, 볼보, 지프 순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다양한 차종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점유율을 독주했고, BMW는 풍부한 라인업에 힘입어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렉서스, 토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차 브랜드는 모두 점유율 5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일본차 5개 브랜드의 신차등록대수 합계는 전월 대비 47.7% 감소했으며, 점유율도 13.6%에서 7.6%로 6.0%포인트 줄었다.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싹쓸이했다.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6개가 벤츠였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393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E클래스뿐만 아니라 GLC(3위), S클래스(5위), C클래스(7위), CLS(9위), GLA(10위)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GLC는 6개월 연속으로 수입 SUV 왕좌를 차지했다.

E클래스의 라이벌인 BMW5 시리즈는 이번에도 2위에 랭크됐다.

4위는 국내 판매 이후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폭스바겐 아테온이다.

6위 미니 해치는 전달에 이어 10위권 진입에 성공했으며, 렉서스 ES는 전달보다 신차등록대수가 217대 감소했지만 여전히 10위권(8위)을 지켰다.

국내 인증 지연과 물량 부족 등의 여파로 상반기 내내 침체됐던 수입차 시장은 하반기에도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메르세데스-벤츠가 기존의 인기 차종들에 만족하지 않고 신형 GLE 등 다양한 신차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고, 폭스바겐은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의 판매 재개와 신형 투아렉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독일차들의 물량 확보에 따라 수입차 시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