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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한 농사 ‘농업인 특화보험’으로
농식품부 가축질병치료보험·농협 농업인 전용 보험 등 잇따라 출시
정부 보험료 지원·가축 방문 진료·농기계사고 재해 보장 등 혜택
2019년 09월 09일(월) 04:50
NH농협손해보험 전남총국은 최근 출시된 ‘리치팜생활안심보험’의 전남 1호 가입자(나용석 무안 삼향농협 조합장·가운데)가 탄생했다고 9일 밝혔다.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정 당국과 농협 등이 ‘농업인 특화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함평·강진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가축질병치료보험’을 도입했고 농협은 농업인 전용보험을 잇따라 출시했다.

8일 농식품부는 “가축질병치료보험 2년차 상품 시범지역에 함평군과 강진군을 최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가축질병치료보험은 축산농가에 수의사가 방문해 질병 진단·진료 등을 실시하는 보험서비스로, 보험료의 50%를 정부가 지원한다. 지난해 11월 함평군과 충북 청주시에서 시범 실시됐다.

함평 축산농가의 보험 가입률은 농식품부의 목표(10%)를 웃도는 17.8%를 보였다. 지난해 함평에서는 192개 농가가 7908두(전체 4만4000두)에 대해 해당 보험을 가입했다. 사업을 벌인 결과 보장질병 중 ‘송아지 설사·장염 치료’를 받은 사례(50%)가 가장 많았고 ▲번식우 난산 ▲송아지 폐렴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함평과 강진을 포함한 6개 지역이 사육하는 23만두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4만두를 보험 가입대상으로 보고 있다. 강진 사육농가는 131개 농가로, 총 3만3000두를 키우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께 젖소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올해 젖소 농가부담 보험료는 10만원에서 6만6000원으로 인하됐다.

NH농협손해보험 광주총국과 전남총국은 최근 농업인 전용보험인 ‘리치팜생활안심보험’을 내놓고 지역 1호 가입행사를 열었다.

‘리치팜생활안심보험’은 농기계사고 등 농작업 재해를 보장한다. 가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제초 사고와 산불·누전 화재로 인한 손해 배상도 받을 수 있다.

임재성 전남총국장은 “농작업 재해는 산업재해보다 발생률이 2배 높다”며 “안전 보건 체계가 부족한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해남과 보성에서는 월동배추·쪽파(실파)가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으로 선정돼 3년간 시범사업을 벌인다.

전남지역에서는 8월말 현재 6만8324개 농가에서 11만1554㏊의 면적에 해당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가입했다. 가입 농가 중 3442개 농가는 총 87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지난해에는 6만6919농가(10만4635㏊)가 보험에 가입했고, 재해피해를 입은 3만297개 농가가 1466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마늘(고흥) 난지형 가입 기한은 이달 30일까지이고 마늘 한지형(고흥)과 양파(함평·무안)는 9월16~10월16일 ▲월동배추(해남) 10월4일까지 ▲쪽파(실파) 10월25일까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