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효율적 재정운영과 예산절감으로 지방채를 이달 중 전액 상환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채 전액 조기상환으로 29억원 가량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에 따르면 제219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지방채 조기상환예산을 편성하고 이달 중 남은 지방채를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시는 정헌율 시장 취임 당시 1593억원이었던 지방채를 지난 2016년 이후 144억원, 2017년 448억원, 2018년 593억원을 상환해 왔다.

시는 지방채 조기상환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감축하는 등 재정건전성 향상에 주력해 왔다.

시는 당초 2026년까지 상환할 계획이었던 지방채를 7년 앞당겨 조기상환함으로써 29억원의 이자를 절감하게 됐다.

시는 지난 2016년에 제정한 지방채 상환기금을 운영하지 않고 폐지할 계획이다.

시 재정건전성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받아왔던 지방채는 지난 2007년 신재생자원센터 설치, 2009년 산업단지 조성사업, 지방교부세 감액에 따른 차입금 등으로 인해 2011년 2210억원에 육박했다.

시는 지난 2014년과 2016년 2차례 부시장을 단장으로 ‘부채상환 TF팀’을 구성해 재정운영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