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컬슨

켑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더 CJ컵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올해 대회에 출전할 주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미 지난해 우승자 브룩스 켑카와 베테랑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스피스와 토머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패트릭 리드,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의 출전이 확정됐다.

메이저 3승을 거둔 스피스는 2017년 창설된 이 대회에 처음 나온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는 스피스는 “제주도 바람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년 연속 한국 팬들과 만나는 초대 챔피언 토머스는 “더 CJ컵 우승 트로피가 서재에 있는데 우승 트로피를 하나 더 놓고 싶다”고 패권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

2017년과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 가르시아와 리드, 올해 US오픈 챔피언 우들랜드 등 ‘메이저 우승자’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다.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도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온다.

2020년부터 PGA 챔피언스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정규 대회 국내 고별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올해 PGA 투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임성재와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이상 미국)도 경쟁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는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