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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천사’ 올해도 쌀 50포
광주 동구청 현관에 놓고 가…2016년부터 350포 기부
2019년 09월 04일(수) 04:50
매년 남모르게 선행을 펼치고 있는 ‘익명의 기부천사’가 올해도 동구를 찾았다.

3일 광주시 동구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지난 1일 배달 업체를 통해 백미 20㎏들이 50포(250만원 상당)를 구청 현관에 내려놓았다. 기부자는 지난 2016년부터 이번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모두 백미 350포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가 일요일 휴일 근무를 서던 당직자를 통해 전달되면서, 동구청은 매번 명절 때마다 익명 기부를 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짐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청 관계자들은 감사 인사를 하려 했지만 배달업체 측에 신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누군지 수소문하지 않기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명절 때마다 선행을 베푸는 익명의 후원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