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 5월에 이어 8월 월간 MVP에 도전한다.

KBO는 2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8월 MVP 후보를 발표했다. 양현종과 함께 린드블럼, 페르난데스(이상 두산) 배제성(KT), 박병호(키움) 등 5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5월 MVP 주인공인 양현종은 8월 0.51이라는 놀라운 평균자책점으로 다시 한번 월간 MVP를 노린다.

양현종은 8월 5경기에 나와 35 1.3이닝동안 단 2실점 만 허용하며 3승을 거뒀다.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양현종은 8월 28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역대 5번째 1500탈삼진 기록도 작성했다.

린드블럼은 8월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7월에 이어 MVP 후보가 됐다. 8월 16일 홈 16연승으로 신기록을 세운 린드블럼은 승리(4승)와 승률(1.000) 공동 1위, 탈삼진(34개) 부문 2위를 기록했다.

배제성은 8월 6경기에서 승리 공동 1위(4승), 평균자책점(1.80) 2위에 오르며 데뷔 후 처음 KBO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배제성은 8월 31일 한화전에서 8승에 성공하며 KT 소속 국내투수 최다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페르난데스는 8월 한달 38안타와 0.396의 타율을 찍으며 안타와 타율부문 1위에 올랐다. 8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 페르난데스는 KBO 리그 안타(172개)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병호는 11홈런, 27타점, 장타율 0.674, 21득점으로 8월 4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8월 27일 청주 한화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포함, 한 경기 4홈런을 쳐내며 리그 홈런(29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6일 자정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도 전달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