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메페’ 황희찬(잘츠부르크·사진)이 오스트리아에서 연일 막강한 화력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함께 경기당 1.5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절정에 가까운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황희찬은 1일 슈바로프스키 티롤과의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5-1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2분 팀동료 마지드 아시메루의 선제골을 도왔다.

팀이 3-1로 앞선 후반 13분 아시메루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멋진 퍼스트터치로 수비수와 골키퍼마저 제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팀이 5-1로 크게 앞선 후반 34분 파스톤 다카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프랑스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를 연상시키는 저돌적인 플레이와 자신의 성인 황에서 연상된 황소의 울음소리를 묶어 팬들에게 ‘음메페’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저돌적인 플레이스타일과 달리 부족한 골 결정력은 황희찬에게 최대 약점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황희찬은 자신의 약점인 골 결정력을 보완한 것은 물론, 도움에도 눈을 뜨며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총 7경기에서 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6경기에서만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5위,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커리어하이에 도전한다

황희찬의 커리어하이는 2016-2017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12골이다.

황희찬은 2일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5일 조지아와 평가전에 이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보르도의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앙 올랭피크 리옹과 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권창훈은 지난 31일 열린 분데스리가 3라운드 FC쾰른 홈 경기 출전했지만 팀의 1-2패배를 막지 못했다. 같은 팀 정우영은 결장했다. 2연승을 달리던 프라이부르크는 첫패를 기록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