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지방 관아인 ‘나주 금성관’(羅州 錦城館)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나주시에 있는 객사(客舍)인 나주 금성관(전남유형문화재 제2호)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객사란 전패와 궐패를 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망궐례를 행하던 건물이자 지방에 오는 관원을 접대하는 공간이다.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목조 가구와 공포형식은 1775년과 1885년 중수 당시의 기법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규모와 골격은 여러 문헌으로 보아 1617년 중수 당시의 형태로 추정된다. 특히 금성관은 조선 시대 객사 건축물 가운데 규모가 클 뿐 아니라 팔작지붕을 하고 있어 일반 맞배지붕과 대비된다. 또한 월대와 건물의 외관, 내부 천장 등이 궁궐의 정전과 유사하게 구성된 점도 다른 객사와 구별된다.
또한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이라는 점,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오랫동안 나주군청과 시청으로 사용되면서도 전반적인 원형을 유지해 온 점 등이 인정을 받았다.
/박성천 기자 skypark@
객사란 전패와 궐패를 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망궐례를 행하던 건물이자 지방에 오는 관원을 접대하는 공간이다.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목조 가구와 공포형식은 1775년과 1885년 중수 당시의 기법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규모와 골격은 여러 문헌으로 보아 1617년 중수 당시의 형태로 추정된다. 특히 금성관은 조선 시대 객사 건축물 가운데 규모가 클 뿐 아니라 팔작지붕을 하고 있어 일반 맞배지붕과 대비된다. 또한 월대와 건물의 외관, 내부 천장 등이 궁궐의 정전과 유사하게 구성된 점도 다른 객사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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