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의 보고(寶庫)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언덕에 문을 연 호랑가시나무창작소는 국내외 다원 분야 작가들에게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윤세영, 설박, 이조흠, 최순임 등 광주 지역 4명의 작가와 인도출신 퍼포먼스 작가 B.Ajay Sharma가 입주작가로 활동중이다.

호랑가시나무창작소 오픈 스튜디오와 전시회가 열린다. 19일 열리는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호랑가시나무가 매달 한차례씩 진행해온 ‘토킹 엑시비션(Talking Exhibition)’ 행사가 열린다. 토킹 엑시비션은 예술에 대한 다양한 화두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 아이디어 등을 담론으로 풀어내는 ‘말로 하는 개념 전시회’로 이날은 ‘예술의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또 다양한 시청각적 이미지와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창작 작업에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상영프로그램으로 ‘HCS시네클럽’에서는 유맹철씨의 진행으로 피터 잭슨 감독의 ‘데드 얼라이브’를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작가들의 개인전도 함께 열린다. 24일까지 창작소 지하에서 열리는 B.Ajay Sharma의 개인전 ‘Paradigm Of Presence’에서는 작가가 마주한 공간과 현재를 인식하는 과정을 담은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중국 단동 출신 송검남(Song Jianan)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Memory Format’도 오는 26일까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열린다. 강렬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경험을 소재로 ‘Foreign Objects’시리즈와 ‘Memory’시리즈를 선보인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