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다시 ‘찜통더위’ … 광주·전남 폭염경보·열대야
태풍 ‘크로사’ 영향 15·16일 비 내리며 꺾일 듯
2019년 08월 14일(수) 04:50
13일 구례 산동면 수락폭포를 찾은 피서객들이 쏟아져내리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광주·전남 전역에 다시 찜통더위가 찾아왔다.

이번 폭염은 광복절 하루전인 14일까지 이어지다 일본으로 북상중인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15일과 16일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3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날 내려진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여수시 거문도·초도 제외)에 내려진 폭염특보를 유지하고 일부 지역은 폭염경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이날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광주와 전남 12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광양·순천·장흥·영암·함평·영광)이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각각 하루 최고기온이 33도·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1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4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고, 밤에는 곳곳에서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 가지 않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14일에는 광주·전남 내륙지역에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5~5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온도를 낮추기는커녕 습기까지 더해지면서 불쾌지수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에는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